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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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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여름 운동로그 더웠다. 기후 위기 덕분에 6월부터 더위가 심각했다. 이렇게 더운데 밖에서 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자 나는 빠르게 야외 달리기를 포기하고 수영 강습을 등록했다. 늘 수영을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회사 동료가 새벽 수영을 나가는데 너무 재밌다는 후기를 들려주었다. 그게 마침 내 마음 속 작은 지름의 불씨를 당겼고, 그 결과 새벽 6시, 주 2회 수업을 등록하고 말았다. '어차피 아침에 씻어야 하는데 수영장가서 씻고 그 김에 수영도 하고 오자' 라는 마음으로 다닌지 벌써 3개월이 넘었다. 이제는 스스로 자유 수영도 나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예전에 배워둔게 있어서 진도는 잘 나가는데 왜인지 접영만 하게 되면 별안간 물에 빠진 사람이 되어서 재미가 없다. 이게 바로 수태기^^? 런데이처..
5월 제주 극기 훈련 (2) 극기 훈련 일지를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없었지만 기록할게 많은걸 어떡해! 한라산 갔다 온 다음날 훈련은 숲 속 요가 세션이 남아있었다. 머체왓숲길에서 진행하는 요가 클래스를 일행이 예약해줘서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좋았다. 숙소에서 차로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곳이였는데 사방으로 오름 풍경이 굉장히 멋있었다. 초입에서 요가하러 가는 곳까지 조금 걸어야했는데 가는 동안 비밀의 정원을 걷는 듯한 풍경들이 계속 이어졌다. 인솔자 선생님이 먼저 사진 찍어드릴까요?라고 제안한 순간 마치 그 말을 기다린 사람들처럼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는데, 인솔자 분이 약간 귀찮아하는 것 같았지만^^ 자연스럽게 웃으라면서 포즈 디렉션까지 주는 열정을 보여주신 덕분에 좋은 풍경 배경으로 사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한참을 걷다가..
3-4월 달리깅 3월부터 달리깅 시즌4 시작했다. 작년에 혼자 뛰기 싫어서 fdsc 소모임 일환으로 ‘달리깅’이라고 이름짓고 처음 시작했는데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아서 벌써 일년이나 지속되고 있다. 이 사진이 시즌 첫 시작 기록인가..? 날씨가 점점 풀려서 야외 러닝 시도🏃🏻‍♀️ 더 많이 뛴 것 같은데 왜 사진이 이거뿐이지.. 이전보다 이상하게 속도가 좀 빨라졌다. 기분탓인가.. 달리지 않았으면 놓치고 말았을 뻔한 계절의 장면들. 근데 이제 매일 같은 코스를 뛰니까 지루하다!! 오늘 병원 갔는데 의사가 유산소를 더 하라고 해서 절망하고 쓰는 글.. 얼마나 더 해야하죠?
0108 달리깅 2022년 첫 달리깅🏃🏻‍♀️ 누가 페이스 6분 넘으면 조깅이라고 하는 말이 분노했었지만 사실 맞는 것 같다. 추위에 약한 나는 겨울에 야외 달리기가 넘 힘든데 이번에는 단단히 준비하고 나갔고 오랜만에 뛰니까 무리하지 않았다. 마스크도 끼니까 마스크 안쪽으로 습기가 엄청 차서 그것도 장애 요소 중 하나. 미세먼지도 별로 안좋았고 날씨도 흐려서 풍경 보는 재미는 그닥이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활기차보이는 사람들은 많았다. 돌아오는 길에 꼬깔콘 맛 빼빼로를 사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올해는 자세랑 속도에 집중해서 실력 향상을 해보는 걸로!